군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고계곤)이 지역 발전의 큰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 내흥동 신역세권 택지개발지구로 본점을 이전하며 ‘동군산 시대’의 견인차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급변하는 지역 상권 변화에 맞춰 과감한 혁신과 투자를 진행 중인 군산원예농협은 농업인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장 전략을 실현해가고 있다. 군산원협은 기존 도심 상권인 나운·수송·미장지구에서 조촌동 디오션시티 및 내흥동 신역세권 등으로 상권 중심이 이동하는 흐름에 발맞춰 내흥동 1050-1번지 외 1필지, 3,425.5㎡(약 1,036평)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곳에 연면적 약 1,505평 규모의 3층 종합청사를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신역세권 부지는 군산역과 서해안고속도로에 인접한 교통 요지일 뿐 아니라 교육·상업시설이 밀집해 향후 군산 신도심의 핵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군산원예농협은 상호금융 강화, 고객 서비스 제고, 조합원 소득 증대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본점 이전에 앞서 군산원협은 지곡동 일대에 신규 사업장을 계획했으나, 개발행위 제한으로 난항을 겪었다. 이후 해당 부지에 아파트 개발이 추진되며, 약 956평의 기존 부지와 400평 규모의 편의시설(근린상가)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신규 지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예정된 ‘백두지점(가칭)’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한 복합 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역 농민들의 판로 확보와 소비자들의 신선한 농산물 접근성을 동시에 해결하며, 금융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 군산원협은 2024년 약 90억 원의 매출총이익과 16억 원의 영업손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5,293억 원에 달했으며, 예수금 잔액은 2,924억 원, 대출금 잔액은 2,369억 원으로 상호금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따라 5,000억 원 금융달성탑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연체율은 0.76%로 1% 미만 수준을 유지했으며, 충당금도 100% 이상 적립해 자산 건전성과 금융기관 신용도 측면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18년 연속 우수공판장 운영, 경영평가 1등급 달성, 경제사업 417억 원 달성 등 꾸준한 성과는 물론, 2020년 시작한 가공사업(라면)을 통해 48억 원의 매출과 130톤의 보리 소비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협중앙회로부터 무이자자금 136억 원을 지원받아 공판장 현대화, 유통시설 개선, 영농자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4년 군산원협은 조합원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등 현금 및 지분배당으로 약 9억 6,000만 원, 준조합원 배당으로 1억 5,000만 원을 지급했다. 2025년에는 영농지원비(3억 6,700만 원), 영농지도비(4억 200만 원), 복지지원비(2억 2,600만 원) 등 총 11억 원을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할 계획이다.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총 환원 금액은 약 20억 6,000만 원으로, 조합의 수익을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다시 돌리는 ‘상생 경영’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고계곤 조합장은 ‘금융자산 1조 원, 무이자자금 300억 원, 당기손이익 50억 원 달성’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하며, 임직원 모두가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역세권 본점 이전과 신규 점포 개설을 통해 조합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금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조합원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원협은 앞으로도 금융, 유통, 교육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내흥동 신역세권 본점 이전…군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 지곡동 ‘백두지점’ 신설로 유통 혁신 박차
■ 2024년 실적 견고…미래 대비 위한 내실 다지기
■ 조합원과의 동반성장 실현…총 20억 원 이상 환원
‘금융자산 1조원 달성’…미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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