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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 관문’ 열린다… 현대차 투자 지원에 ‘육양국’ 첫 삽

군산시·새만금개발청·전북자치도·드림라인㈜… 글로벌 데이터 허브 기반 마련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7-08 09:48:13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국제 해저광케이블과 국내 통신망을 연결하는 ‘육양국(Cable Landing Station)’ 건립을 위해 드림라인㈜와 투자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드림라인㈜는 새만금 국가산단에 약 340억 원을 투자해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육양국은 해저에 설치된 국제 광케이블과 국내 통신망을 연결하는 핵심 통신 인프라로, 국제 데이터 통신의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일본 등 아시아 7개국을 연결하는 총연장 8,736㎞ 규모의 국제 해저광케이블망 ‘AUG East(Asia United Gateway Eas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재 이 프로젝트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육양국은 대한민국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새만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AIDC)’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가 약속한 대규모 AIDC 구축을 뒷받침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첨단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ICT 기업 유치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국내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은 부산과 거제 등 남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번에 새만금 국가산단에 육양국이 구축되면 서해안에도 최초로 국제 통신망 거점이 마련되어 국가 통신망의 안정성과 이중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육양국은 지난 2월 현대차에서 약속한 대규모 AIDC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새만금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이번 육양국 투자협약은 새만금 AI 밸리 조성과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확충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새만금이 글로벌 데이터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래 첨단 ICT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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