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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새만금청, 개발계획 전격 변경… 현대차 지원 ‘속도전’

5공구에 기업성장센터 마련, AI·로봇·수소 협력업체 입주 여건 개선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7-08 09:22:35


새만금개발청이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규모 대형 투자를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행정 절차를 전격 단축하는 등 속도전에 나섰다.  


새만금개발청(청장 문성요)은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투자 기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반시설을 조기 구축하기 위해 ‘새만금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25차) 및 실시계획(29차) 변경안’을 승인·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투자 시점에 맞춰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를 밀착 지원할 ‘기업성장센터’의 건축 기반을 마련한 점이다. 새만금청은 산단 5공구 내 지원시설용지 일부를 복합용지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로봇·수소클러스터 관련 협력업체들의 입주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부지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의 ‘탄소포집(CCU) 기술 고도화 실증센터’도 함께 들어서 이산화탄소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합성원유(e-Fuel) 생산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정보통신 연계망 구축을 위한 규제 완화도 포함됐다. 새만금청은 현대차그룹의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뒷받침할 대규모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인 ‘AUG(Asia United Gateway East) 프로젝트’의 한국 육양국 유치를 위해, 2공구 내 산업시설용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에 ‘방송통신시설’을 전격 추가했다.  


아울러 새만금의 핵심 에너지 사업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지역주도형 0.3GW)’의 전력 계통 연계를 앞당기기 위해 8공구 연구시설용지 일부를 공공시설용지로 변경해 송전소 부지로 확정했다.  


한국전력 남비응변전소와의 전력망 연계 여건이 갖춰지면서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수상태양광 발전 상업운전 개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남영우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은 기업의 실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시설 기반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새만금이 친환경 에너지와 글로벌 통신망, 첨단 전략산업이 융합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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