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해상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군산해경과 119, 닥터헬기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는 지난 7일 군산시 어청도 항내 해상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64)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시야 흐림, 전신 무력감 증상을 보여 닥터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8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119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환자는 3년 전 심근경색 시술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신속한 의료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어청도출장소장을 현장으로 급파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익산 원광대학교병원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또한 원활한 이송을 위해 어청도 레이더기지(282R/S)에 헬기 패드장 개방을 요청하는 등 긴급 후송 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청도출장소장의 안내를 받아 헬기장으로 이동한 환자는 오후 4시 51분께 어청도에 착륙한 닥터헬기에 탑승했으며, 오후 5시 22분께 원광대학교병원에 도착해 전문 진료를 받았다. 이번 이송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도서지역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대해 해경과 소방, 의료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골든타임을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변용호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이송이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과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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