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의 오랜 숙제였던 ‘물 문제’가 풀린다. 총사업비 1,124억 원을 투입한 상수도 간선관로가 2028년 완공되면 새만금 전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스마트 수변도시·새만금 신항만 등 핵심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위원회는 12일 제34차 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상수도 간선관로 설치사업’ 개발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총연장 29.4㎞ 규모로 새만금 사업지역 전체에 생활용수를 장기적·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사업이다.
상수도 인프라 부재는 그동안 새만금 내부개발의 발목을 잡아온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입주 기업과 정주 인구를 유치하려면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선행돼야 하지만, 관련 기반시설이 미비해 개발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 이번 사업 의결은 그 병목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관로는 새만금 사업지역을 옥구계통과 계화계통 2개 권역으로 구분해 설치된다. 옥구급수구역에 D800㎜(9.0㎞)·D700㎜(15.9㎞), 계화급수구역에 D300㎜(4.5㎞) 관로가 각각 놓이며, 오는 10월 공사 계약 체결과 함께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시행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맡는다. 새만금개발청은 2022년 12월 K-water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새만금개발청·전북지방환경청·군산지방해양수산청·새만금개발공사·전북개발공사 등 7개 기관이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관로는 단순한 상수도 공사가 아니다. 용수공급 순위는 스마트 수변도시, 새만금 신항만 등 용수 수요가 집중된 핵심 개발 거점에 맞춰져 있어, 해당 사업들의 본격 가동과 직결된다. 관로가 완공되는 2028년은 새만금 신항만 개장 이후 물동량이 본격화되는 시점과도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의결을 계기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2028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해 새만금 개발의 핵심 인프라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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