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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한국미래소재, 군산에 450억 투자해 생산기지 준공

세계 최초 ‘큐플레이크’ 양산… 친환경 첨단소재 거점으로 도약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5-12 09:44:27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가 군산국가산업단지에 450억 원을 투자한 친환경 소재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는 12일 군산지스코에서 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 전익수 한국미래소재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미래소재㈜는 60여 년의 구리 소재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LS전선이 친환경 신소재 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 1월 출범시킨 자회사다. 같은 해 3월 전북특별자치도·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군산국가산단 1만6,576㎡ 부지에 신공장 건립을 확정, 약 1년여의 공사 끝에 이번 준공에 이르렀다.  


이번 준공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해동박용 원소재 '큐플레이크(Cu-Flake)'의 본격 양산이다. 기존 구리선재 대신 구리 조각 형태의 신소재를 원료로 활용해 동박 제조 공정을 기존 4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단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87%까지 줄여 글로벌 ESG 기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따라 글로벌 동박 수요가 2030년까지 223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큐플레이크 양산은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국산화와 K-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군산국가산단은 이차전지 소재와 재생구리 소재를 아우르는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국미래소재는 공장 가동을 통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에 맞춰 추가 투자와 고용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미래소재㈜는 동박용 소재와 전선용 친환경 소재, 초전도 케이블용 소재, 폐자원 리사이클링 사업 등과 함께 말레이시아 합작 생산법인 구축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회사 LS전선과 연계해 원료 수급부터 가공·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오늘 준공식은 LS전선과 한국미래소재가 세계 최초 기술로 친환경 동박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군산국가산단을 친환경 첨단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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