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회현농협(조합장 김기동)이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우수상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최고의 ‘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순히 경영 실적만 높인 것이 아니라, 농민들에게는 지역 최고 수준의 수매가를 보장하면서도 괄목할만한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농협 경영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농민 웃고 경영 살고’… 1석 2조 상생 경영의 힘
회현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농협경제지주가 실시한 ‘2025년도 전국 RPC 경영대상 평가’(단독RPC 부문)에서 경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벼 매입량, 제품 판매액, 당기순이익, 고품질 계약재배 물량 등 RPC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엄격한 지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농가 소득 증대’와 ‘내실 경영’의 조화다. 회현농협은 지난해 어려운 양곡 시장 환경 속에서도 25년산 신동진벼 수매가를 군산시 최고가인 74,500원(40kg 기준)으로 책정해 농민들의 시름을 덜었다.
높은 수매가 지급은 자칫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회현농협은 2025 회계연도 기준 약 14억 원의 흑자 결산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현금 배당과 사업준비금 등 총 11억 7천만 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농협’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 ‘옥토진미’의 비결, 땅심 살리는 ‘자원순환농법’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회현농협의 대표 브랜드 쌀 ‘옥토진미’가 있다. 회현농협은 2019년부터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가축분뇨 퇴액비를 활용해 땅의 기운을 돋우는 자원순환농법을 고수해 오고 있다. 환경도 살리고 품질도 높이는 이 고집스러운 농법은 결실로 이어졌다.
그 결과 ‘옥토진미’는 '2025년 전북 우수브랜드 쌀 대상(전체 1위)'과 '팔도 농협쌀 대표브랜드 우수상(전북 유일)'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쌀’로 자리매김했다.
■ 조직 역량 강화로 ‘미래 농협’ 모델 제시
회현농협의 혁신은 대외적인 성과에 그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한 다수의 개인 표창과 함께, 전국 RPC 부문 ‘직원 4급 특별승진 대상 RPC’로 선정되는 등 조직 내부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됐다.
김기동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민 조합원과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관리와 유통 혁신을 지속해 농민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농협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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