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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철길숲, 비상벨·AED 설치로 ‘골든타임’ 지킨다

119 자동신고 시스템 및 응급 의료장비 확충… 24시간 안심 보행 환경 조성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4-27 10:42:40



도심 속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군산철길숲’이 더욱 안전한 힐링 공간으로 거듭난다. 군산시는 27일, 군산철길숲 주요 거점인 3개소(1·5·8구간)에 비상호출 긴급시스템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시민 안전을 위한 촘촘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누르면 즉시 119 연결, ‘생명 벨’ 가동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신속성’이다. 철길숲 이용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해 비상벨을 누르면 별도의 신고 과정 없이도 즉시 119에 자동 신고가 접수된다. 이때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구조 대원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다.


특히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 상황을 대비해 자동심장충격기(AED0를 비치함으로써,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 밤에도 대낮처럼… CCTV·조명 시설 대폭 보강

시는 하드웨어적인 보안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철길숲 1구간부터 8구간 전역(2.6km)에 걸쳐 감시카메라 25대와 공원등 160대, 볼라드등 86대를 설치해 야간 보행 환경이 대폭 개선함으로써 범죄 예방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사고 예방부터 보상까지 ‘빈틈없는 안전망’

군산시는 시설 이용 중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보험 가입도 완료했다. 이는 단순히 예방에 그치지 않고, 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게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장치까지 마련한 것이다.


노남섭 산림녹지과장은 “철길숲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군산의 대표 명소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점검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옛 군산화물역에서 사정삼거리까지 조성된 군산철길숲은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숲으로, 지난해 12월 개방 이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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