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를 비롯한 전북 전역에 최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군산시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인명 피해 제로화를 위해 재해취약시설 점검과 비상근무 체계 가동에 나서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서로 길게 형성된 선형강수대의 영향으로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군산 지역을 포함한 전북 전역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집중폭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8일 군산을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전격 가동됐다.
현재 군산시와 도 공무원 등 총 31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현장상황관리관을 통해 실시간 대응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특히 이날 오후 노홍석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와 군산시 부시장, 안전건설국장 등 도·시 관계자 15명은 군산시 내 주요 재해취약지역인 경포천 배수펌프장과 나운동 상습침수지역을 합동 방문해 현장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단은 경포천 배수펌프장에서 비상가동 준비 상태와 시설 운영체계를 직접 확인했으며, 나운동 상습침수지역 인근에서는 배수시설 관리 상태, 침수 위험요인, 위험지역 통제체계 및 주민대피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군산시는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저수지,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빗물받이 등 관내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침수나 붕괴 등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출입 통제와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구축 중인 'AI 기반 도시침수 대응 솔루션'을 활용, 군산시 내 침수 위험지역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재난관리 시스템도 적극 가동하며 기상특보 상황은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철저한 사전 예찰과 신속한 통제,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군산시와 도,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민 부시장은 "기상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통제를 시행하겠다"며 "단 한 건의 인명·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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