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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고품질 군산쌀 지킨다' 전국 최초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전 지역 확대

4월 신청 접수 완료, 5월 실행계획 확정 후 6~8월 본격 추진

총사업비 41억여 원 투입, 친환경 약제 활용한 ‘촘촘한 방제 그물망’ 구축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5-14 11:04:32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고온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벼 재배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산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환경친화형 공동방제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친환경 약제를 활용한 대규모 공동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군산쌀 생산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2026년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지원사업’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현장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2년간 이어진 이상고온과 집중호우로 벼멸구, 깨씨무늬병 등 병해충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마련된 선제적 대응으로,  기존 친환경 재배단지에만 국한됐던 방제 지원을 올해부터 관내 벼 재배농지 전체(11,873ha)로 과감히 확대했다.


이를 위해 시는 총사업비 41억 5,550만 원(시비 100%)을 투입한다. 시 전역을 친환경 약제로 아우르는 ‘촘촘한 방제 그물망’을 구축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산 쌀의 품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유기농업자재’로 등록된 친환경 약제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병해충의 내성 형성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천적 보호와 토양 오염 예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농협과 협력한 ‘공동방제단’ 운영에 역점을 둔다.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대규모 면적을 단기간에 방제함으로써 농가의 고충을 덜어줄 전망이다.


시는 5월 중 모든 행정 준비를 마친 뒤, 6월 약제공급을 거쳐 병해충 발생 집중기인 7~8월에 지역농협을 통한 드론 및 광역방제기를 활용 ‘대대적 공동방제’를 전개할 계획이다


박용우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 인터뷰 “친환경 약제는 적기에 동시에 방제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공동방제단에 위탁하지 않는 개별 방제 농가에서도 반드시 지역농협의 공동방제 시기에 맞춰 함께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변화라는 위기를 고품질 브랜드 쌀 생산의 기회로 전환하며, 전국적인 농업 혁신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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