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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⑧ 6.3 지선 격전지를 가다… 시의원 사선거구

3명 선출 지역구…민주당 후보 4명 공천권 향방은?

‘집안싸움’ 속 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의 역습 예고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4-07 11:17:08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시 사선거구(나운1·2동)가 지역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향한 4명 후보의 치열한 당내 경쟁과 조국혁신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의 기세가 맞물리며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안갯속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 민주당, ‘검증된 현직’ vs ‘참신한 신예’ 격돌

더불어민주당은 사선거구 3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쟁쟁한 후보군이 몰리면서 공천 단계부터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김경식 의원 = 민주당 군산지역위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조직의 핵심 인물로 3선에 도전한다. 4년째 이어온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다져온 탄탄한 바닥 민심과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다.  


▲지해춘 의원 = 현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으로서 시정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3선 고지를 노린다. JC 특우회장 등을 거치며 형성된 폭넓은 지역 인맥이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연화 의원 = 비례대표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예결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에는 사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시민단체 출신 특유의 선명성과 개혁성을 앞세워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영미 대표 = (사)이음예술문화원과 군산도시활성화연구소를 이끄는 ‘정책형 신예’다. 축제운영위원 등의 경험을 살려 노후화된 나운동 상권을 문화예술로 재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 무소속 거물들과 제3지대의 역습

이번 선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의 독주를 막아설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존재감이다.  


▲노정훈 후보(조국혁신당) = ‘일당 독점 타파’를 기치로 내걸었다. 나운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복지 행보를 보였으며, 젊은 층과 무당층의 관심을 지지세로 이어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중신 전 의원(무소속) = 법학박사 수료의 지성파 정치인으로, 풍부한 시의회 경험과 문재인 대선 후보 교육특보 등 무게감 있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관록을 앞세워 무소속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경봉 의원(무소속) = 날카로운 비판력을 갖춘 ‘시정 저격수’로 불리며, 이번에 6선에 도전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당 지지율보다 의정 성과로 승부하는 인물로, 지역 내 고정 지지층이 매우 확고하다.  


■ 관전 포인트 ‘당심’인가? ‘인물’인가?

나운1·2동은 군산에서 유권자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에 한 곳으로, 아파트 노후화 대책과 주차난 해소 등 ‘생활 밀착형 공약’이 당락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 현역 공천 여부와 신예 수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며, 여기에 무소속 거물들의 생존력과 조국혁신당의 득표력이 더해지면 역대 가장 복잡한 셈법의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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