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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군산, 교육발전특구로 교육혁신 시동

방학 중 도시락부터 원어민 화상영어, 이차전지 과학캠프까지…교육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지원’

정주 여건·미래 교육·산학 협력 삼박자 갖춘 지역밀착형 모델…교육생태계 대전환 나서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5-13 10:21:21

돌봄부터 진로까지, 도시가 아이의 미래를 책임진다면 삶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정주도시 군산’의 실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군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 교육 생태계의 대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에 뿌리내리는 교육혁신, 군산이 답한다 군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본격 추진에 들어가며, 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작년 7월 교육부가 지정한 2차 시범지역으로서 군산은 ‘더딤에서 으뜸까지, 혁신배움의 사(4)다리, 과학이음 도시’라는 비전 아래, 교육이 곧 정주 여건이 되는 도시, ‘교육이 중심이 되는 군산’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군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든든한 돌봄”에서 시작하는 공공 교육의 품격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방학 중 ‘건강 도시락 지원’이다.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900여 명의 아이들에게 겨울방학 동안 총 2만 7,000개의 도시락이 무상 제공됐다. 학교가 직접 선정한 양질의 급식으로 학부모 만족도도 높았다.   군산시는 단순한 복지가 아닌, ‘돌봄 사다리’의 기본을 교육안전망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쟁쟁한 배움”…과학과 예술이 손잡다

교육 내용의 질도 눈에 띄게 달라진다. 시는 ‘과학문화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고등학교 12곳에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각 학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예술과 과학, 스포츠와 과학이 만나는 수업은 기존의 주입식 수업을 넘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단순한 진학 대비 교육이 아닌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방식이다.  


또한 어린이 원어민 화상영어 수업은 대상자를 2배 이상 늘리고, 수업 방식도 1:1로 전환해 실질적 영어역량 향상도 기대된다.  


◇“촘촘한 취업이음”으로 이어지는 실전형 진로교육

진로교육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축이다. 군산시는 전북 최대 산업단지,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실무 중심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이음 과학캠프’는 대표적인 예다.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군산기계공고 학생 40여 명이 참여, 실습을 통해 전문 기술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본격적인 산업 연계형 교육이다.  


단순 체험을 넘어, 졸업 후 지역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구조까지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탄탄한 어울림”, 포용하는 교육의 완성

지역 교육의 그늘도 놓치지 않았다. 다문화 가정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은 물론, 장애 학생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우리 마을 인턴십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사업은 기업 실무를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립 역량을 높이고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러한 통합 교육정책은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군산시의 교육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군산형 교육생태계,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로

김현석 복지교육국장은 “이번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지원이 아닌,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서 군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가장 중요한 기반은 교육”이라며, “가정·학교·지역이 함께 만드는 생태계 속에서 지역 인재가 자라고, 지역에 머무는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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