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군산에 모여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국제무대를 펼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각각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두 개의 국제대회가 한 도시에서 함께 열리면서 군산이 세계 클라이밍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2026 군산 월드클라이밍(WORLD CLIMBING) 파라 시리즈 및 아시아 시리즈’가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나흘간 소룡동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된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과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파라 시리즈 27개국 294명, 아시아 시리즈 14개국 169명 등 총 463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파라 시리즈는 장애인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이 세계적인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이며, 아시아 시리즈에서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대회 첫날인 29일에는 ‘파라 시리즈’ 리드(Lead) 종목 예선전이 열리며, 30일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어 31일에는 ‘아시아 시리즈’ 볼더(Boulder) 예선전과 스피드(Speed) 예·결선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1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볼더 준결승과 결승전이 잇따라 진행돼 짜릿한 박진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월드클라이밍(WORLD CLIMBING) 시리즈’ 및 2036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 기원에 발맞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대대적인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군산클라이밍센터를 국제경기장 규격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스피드벽 4레인을 신축하고 세계 수준의 고난도 문제 출제가 가능한 리드벽을 증축했으며, 기존 실내 볼더링 경기장 정비와 함께 실내 리드·스피드벽을 신설하는 등 국제 규격에 맞는 클라이밍 경기장을 조성했다.
황보영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그동안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열리던 최고 권위의 국제클라이밍 대회를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24년부터 대한산악연맹 및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과 긴밀히 협의하며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한계와 장벽을 뛰어넘는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이 군산에서 빛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환대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스포츠 도시 군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클라이밍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현장을 찾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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