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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노래하는 AI, 그림 그리는 모래… 배움도 달라졌다

군산평생학습한마당, 이색 개막 공연과 미래교육 체험 눈길

AI·로봇 등 미래교육 체험부터 성과발표까지 세대 아우른 배움의 축제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10-16 14:41:07




AI가 만든 노래와 샌드아트가 어우러지고, 로봇과 인공지능을 직접 체험하는 이색적인 배움의 축제가 은파호수공원을 채웠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함께 나누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이번 행사가 시민들의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일상 속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군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은파호수공원 일원에서 ‘오늘의 배움∞내일의 희망’을 주제로 ‘2026년 군산시 평생학습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 주제에 사용된 무한대(∞) 기호는 배움에는 끝이 없고 오늘의 배움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시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쌓아 온 배움의 성과를 나누고 새로운 도전을 경험했다.


올해 행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인공지능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개막 퍼포먼스였다. 시 교육지원과가 AI를 활용해 자체 제작한 평생학습 주제곡 ‘군산은 오늘도 배우는 중’ 영상에 샌드아트가 더해지면서 배움의 의미를 색다르게 표현했다.


주제곡에는 나이와 세대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샌드아트에서는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된 배움이 커다란 나무로 자라 희망의 열매를 맺는 과정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군산시장과 시의회 의장, 지역 대학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이 희망의 열매에 직접 서명하며 시민들의 배움과 성장을 응원했다. AI 기술로 내빈들의 모습을 귀여운 3D 미니어처 캐릭터로 재현한 맞춤형 캔버튼도 제작해 색다른 볼거리를 더했다.


이틀간 진행된 무대에서는 시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배움의 성과를 나눴다. 첫날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는 수강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으며, 둘째 날에는 평생학습 참여자들의 성과발표회와 청소년·대학생·평생학습 기관이 함께한 ‘평생학습인 예술제’가 열려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확대 운영한 ‘AI·디지털 미래교육 체험공간’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과 오목·오델로 대결을 펼치고 AR 글래스를 착용해 양궁을 체험했으며, 뇌파를 활용한 팝콘 만들기와 디지털 페인팅(타투), 6종 로봇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교육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학교폭력·도박 예방 캠페인과 생활안전 체험, 샌드아트·공예 프로그램, 지역 대학의 특색을 살린 체험 부스도 운영돼 배움의 범위를 넓혔다.


이번 행사는 평생학습 참여자들이 그동안 쌓아 온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손수경 군산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군산시 평생학습한마당은 시민들의 배움이 모여 군산의 평생학습을 큰 나무로 성장시키고, 그 결실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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