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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물든 교정에서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굴려요”

군산시가족센터, 다문화·비다문화 가정 ‘제7회 가을맞이 가족운동회’ 개최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10-16 10:41:39


가을 바람이 서늘하게 옷깃을 스치고 바람 끝에 스치는 가을빛이 점차 깊어가는 계절, 부모 세대의 마음속 깊이 고이 접혀 있던 옛 운동회의 아련한 함성 소리가 정겨운 추억이 돼 다시 찾아 온다.  


군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경신)는 오는 17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부모가 어린 시절 느꼈던 유년의 설렘과 정취를 자녀와 함께 나누는 ‘제7회 가을맞이 가족운동회: 그때 그 시절, 가을 운동회’를 군산구암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에 담긴 가을운동회는 머리에 붉은 띠와 푸른 띠를 매고 온 마을 이웃이 모여 함께 웃고 울던 공동체의 정겨운 잔치였다. 센터는 이러한 부모의 빛나는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세대와 세대 사이에 따스한 마음의 다리를 놓기 위해 이번 운동회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언어와 문화의 담장을 넘어서는 소통의 장으로 꾸려진다.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손을 맞잡고 한 팀을 이룬다.  


군산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55가정, 170여 명의 다정한 이웃들이 모여 줄다리기와 큰 공 굴리기, 바지터널 통과하기, 신발양궁, 풍선 터뜨리기 등 추억의 놀이를 함께 즐기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펼쳐질 칭찬 릴레이와 설렘 가득한 행운권 추첨은 가을날의 마지막 장을 정겨운 온기로 차곡차곡 채울 예정이다.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은 “부모님이 간직한 아련한 가을날의 추억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겹쳐져, 가족 모두의 마음에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이웃이 정답게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친화적인 지역 공동체의 숲을 꾸준히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군별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자세한 정보는 군산시가족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063-443-53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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