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의 원인과 수질이 변화하는 과정을 밝히는 데 오랜 시간 힘써 온 국립군산대학교 김강주 총장이 국내 지하수·토양 환경 분야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총장은 15일 열린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아 ‘2026년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하수와 토양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또 지하수의 수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변화하는지를 규명해 온 연구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지질학과 광물학, 수리지질학, 수리지구화학 등 여러 학문을 접목해 지하수 오염과 수질 변화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면서 관련 분야의 학문적 이해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 범위도 국내에 머물지 않았다. 김 총장은 해외의 다양한 지하수층으로 연구를 확대하는 한편, 지하수가 형성된 시기를 파악하는 연대측정 분야에서도 성과를 쌓으며 국제적인 연구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논문과 인용 실적으로도 확인됐다. 학회 심사 자료에 따르면 김 총장의 연구 영향력을 보여주는 h-index는 39를 기록했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생애 기준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선정됐다.
학회는 이와 함께 연구 결과가 학문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환경정책과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김강주 총장은 “이번 수상은 오랜 시간 연구에 함께해 온 동료 연구자와 제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지하수와 토양은 국민의 건강과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환경자원인 만큼, 연구 성과가 환경문제 해결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립군산대의 연구 역량이 지역과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들이 교육과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과 연계한 융합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강주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은 서울대학교 지질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군산대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힘써 왔다. 올해 3월 제10대 국립군산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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