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굴리는 시간, 서툴지만 깊은 마음을 건네는 아빠들의 계절이 결실을 맺었다.
군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경신)가 21일 아빠의 양육 참여를 이끌고 가족의 마음을 잇는 맞춤형 부모 교육 프로그램 ‘빠빠빠 스쿨 시즌2’의 3주간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센터 교육실을 채운 것은 자녀의 자람터에 더 가까이 서고자 한 아빠들의 정성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의 자람에 발맞추어 영아기(3~4세) ‘안아주는 아빠’, 유아기(5~7세) ‘표현하는 아빠’, 학령기 ‘들어주는 아빠’ 등으로 나눠 저마다의 울림을 전했다.
참여 가족들은 신체 놀이와 그림책, 감정카드,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매개로 서로의 마음 풍경을 들여다보았다. 말 대신 몸으로 온기를 전하는 법부터 작은 마음에 귀 기울이는 법까지, 아빠들은 자녀라는 문장을 읽어내는 지혜를 익혔다.
여정의 끝자락이었던 마지막 회기에는 어머니들까지 어우러진 수료식과 ‘아빠 골든벨’이 열렸다. 모든 과정을 성실히 통과한 아빠들의 손에는 격려의 상패가 쥐어졌고, 퀴즈를 풀며 웃음꽃을 피운 시간은 가족의 기억 속에 또 하나의 따스한 이정표로 남았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아이의 마음을 마주하고, 아이에게 손을 내미는 법을 새로 배운 시간이었다”고 마음에 남아있는 여운을 내비쳤다.
조경신 군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시간이 아빠들에게 자녀와 함께 자라나는 든든한 뿌리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정마다 따스한 온기가 가득할 수 있도록 건강한 가족문화를 가꾸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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