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면서 가족과 함께 가을 여행을 떠나려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군산으로 향할 전망이다.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원도심부터 푸른 서해를 품은 고군산군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호수공원과 해안 산책길, 군산의 맛을 담은 음식까지 짧은 연휴 동안 역사와 자연,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원도심의 시간여행을 즐긴 뒤 경암동 철길마을을 둘러보고, 고군산군도와 비응마파지길에서 가을 바다를 만나는 코스가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먼저 군산 여행의 출발점으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꼽힌다. 박물관에서는 과거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군산의 역사와 근대문화자원을 살펴볼 수 있으며, 주변의 근대건축관과 근대미술관까지 함께 둘러보면 원도심에 남아 있는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여기에 경암동 철길마을을 더하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의 재미가 이어진다.
철길을 따라 이어진 골목과 옛 상점 등을 둘러보고 교복 체험이나 사진 촬영을 즐기며 부모와 자녀가 서로 다른 세대의 추억을 공유하기에도 좋다. 군산의 역사와 골목 풍경을 둘러봤다면 이번에는 서해와 섬으로 여행의 무대를 옮겨볼 만하다.
고군산군도는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 등 섬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품고 있어 가을 바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선유도에서는 해안 풍경을 감상하고 선유스카이SUN라인을 통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장자교 스카이워크와 대장봉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섬 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섬 곳곳을 걸으며 가을바람을 맞거나 해상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섬을 바라보는 것도 고군산군도를 즐기는 방법이다.
조금 더 여유로운 바다 산책을 원한다면 비응마파지길도 빼놓기 어렵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에는 바다 너머로 지는 석양이 더해져 가족 산책코스로도 잘 어울린다.
연휴 마지막 일정은 은파호수공원에서 느긋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가을빛으로 물든 풍경을 감상하고, 해 질 무렵 호수에 비치는 노을을 바라보며 여행의 여운을 즐기기에 좋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군산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군산짬뽕을 비롯해 박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를 맛보고 전통시장과 원도심 상권을 함께 둘러보면 관광과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났다고 군산의 가을 여행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열려 근대문화유산과 원도심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군산짬뽕페스티벌이 열려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인 짬뽕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군산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고, 이어지는 10월 가을축제에서는 또 다른 군산의 매력을 만나는 것. 올가을 군산에서 역사와 바다, 맛으로 이어지는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