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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이 시작되는 군산의 가을...10월 2일 개막

근대문화유산 배경으로 4일간 펼쳐지는 공연·체험·거리축제 ‘풍성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17 10:02:28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제14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군산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시간여행축제는 올해도 근대도시 군산의 역사적 공간에 공연과 체험, 먹거리와 볼거리를 더해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직접 걸으며 즐기는 거리형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방문객이 축제 곳곳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군산의 역사와 문화, 거리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색깔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무대부터 눈길을 끈다. 해군 군악의장대의 절도 있는 공연과 글로벌 모던 플래시몹이 축제의 문을 열고, 이후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는 거리형 축제의 특징을 살린 ‘스트릿 마당’이 이어진다.


근대 콘텐츠를 공연으로 풀어낸 종합 퍼포먼스 경연대회 ‘군산항 밤부두 콩쿠르’도 마련돼 군산만의 역사적 분위기와 공연의 재미를 함께 선보인다.


가을밤을 장식할 ‘시간여행 콘서트’에는 린, 하이키, 신예영, 앳하트, 야다, 정서주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낮에는 원도심 곳곳을 걸으며 거리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음악과 공연을 만나는 방식으로 시간대별 즐길 거리도 이어진다.


올해 축제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방문객이 직접 움직이며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산의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기는 ‘우리 모두 3·5만세’는 축제 속에서 군산의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모아모아 시간’은 축제장 곳곳을 누비며 시간을 모으고 이를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공중전화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미션을 수행하는 ‘받아라! 미션 공중전화’는 과거의 생활문화를 떠올리게 하는 소재에 참여형 재미를 더했다.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움직이고 경험하면서 군산의 과거를 현재의 축제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축제장을 찾는 즐거움에 먹거리와 쇼핑도 더해진다. ‘먹고놀자 주전부리’에서는 맛의 도시 군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고, ‘실속가득 프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 등 개성 있는 상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을 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군산의 먹거리와 지역 상품을 둘러보는 동선까지 더해지면서 원도심 곳곳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시간여행축제의 강점은 축제장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있는 군산 원도심이라는 점이다. 축제를 즐기며 걸음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근대건축물과 옛 거리, 군산항 일대의 역사적 공간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와 교통대책도 강화한다. 시는 축제 기간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교통 및 주차 대책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우리 시가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축제”라며 “가을빛이 물드는 아름다운 군산에서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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