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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움직임이 공간의 울림으로…고송화 초대전

군산근대미술관서 11월 8일까지…회화 26점 통해 선과 공간의 관계 조명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8-24 10:21:05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근대미술관(구 18은행)에서 고송화 초대전 ‘선(線)의 리듬(Rhythm), 울림의 공간’을 열고 작가의 회화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송화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선’을 중심으로 리듬과 파동, 공간으로 이어지는 조형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회화 작품 26점을 만날 수 있다.


고송화 작가에게 선은 단순한 조형 요소가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과 시간이 남긴 흔적이자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생성되는 수행의 언어다. 화면 속 선들은 긴장과 이완, 정지와 움직임을 반복하며 시각적 진동을 만들어내고, 그 진동은 화면에 머무르지 않고 전시 공간의 울림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작품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선과 빛, 공간의 관계를 감각하며 각자의 내면에 또 다른 공명을 경험하게 된다.  


고송화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대 미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에서 한국 미술의 지평을 넓힌 작가이다. 프랑스 파리의 소르본 1대학 조형예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했으며, 살롱 드 14구 1등상, 몽트루이 서양화상, 판화가협회 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1991년부터 프랑스와 한국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프랑스, 한국, 중국, 인도, 모나코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아트파리’와 ‘콤파레죵’, ‘레알리테 누벨’, 모나코 예술위원회 초대전, 한·불 비엔날 예술제 등 다수의 국제 전시에 참여했다.


최근에도 2025년과 2026년 파리 그랑팔레 ‘콤파레죵’, 한국문화원 전시, 프랑스 릴 아트페어 등에 참여하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중규 박물관관리과 과장은 “고송화 작가만의 선적 파동을 따라가다 보면 긴장과 이완, 정지와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회화의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과 공간, 그리고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근대미술관은 매년 군산 출신 원로 작가 초대전을 비롯해 기관 연계 기획전과 자체 기획전 등을 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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