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멀리 떠나지 않고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실내에서 예술을 보고, 만지고,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바캉스가 군산에서 펼쳐진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오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 제2·3전시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기획 체험 전시 ‘미술관의 동물원-종이의 발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이’를 예술적 재료로 재발견해, 기발한 상상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동물을 재탄생시킨 참여형 전시다.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일방향적 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연출이 돋보인다. 전시 공간은 종이를 자르고, 접고, 쌓고, 연결하는 기발한 기법들을 활용해 총 6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숲속 동물을 만나고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는 '동물의 숲' , 아프리카 초원의 다양한 동물을 만나는 '아프리카관' , 사막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표현한 '사막관' , 넓은 바다 속 해양생물을 만나는 '아쿠아리움', 작은 곤충을 거대한 규모로 구현한 '곤충관' 등 종이로 만든 생생한 자연 생태계를 차례로 모험하게 된다.
특히 전시의 재미를 더해줄 친절한 스토리텔러도 함께한다.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이 평일(오전 11시, 오후 2시)과 주말(오전 11시, 오후 2시·4시)에 상시 운영돼 작품의 제작 과정과 숨겨진 의미를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품 감상을 마친 뒤에는 미술관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신한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체험존에서는 종이접기와 색칠하기 등 아이들이 직접 손끝으로 상상력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돼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예술 교육을 선사한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며 “전시를 관람한 뒤 예술의전당 야외 광장에 마련된 시원한 바닥분수 물놀이까지 함께 즐기며 무더위를 날려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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