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섬잇길에서 해양환경 보전과 이웃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특별한 1박 2일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군산시는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방축도와 광대도 일원에서 'K-관광섬 고군산섬잇길 비치코밍 행사'를 열고 해안 정화활동과 주민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 소속 청년 셰르파 34명을 비롯한 38명이 참여해 방축도 마을 독거 어르신들에게 의류와 생필품으로 구성된 효박스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해안가와 마을 주변에서 비치코밍과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해양쓰레기 수거에 힘을 보탰다. 비치코밍은 해변을 빗질하듯 천천히 걸으며 조개껍데기, 바다유리(씨글라스), 유목 같은 표류물과 해양쓰레기를 줍고 모으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일원을 탐방하며 고군산섬의 자연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인 바다낚시에도 참여하며 섬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K-관광섬 사업의 생태보전형 관광 모델을 시험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주민들이 준비한 섬 음식을 맛보며 하룻밤을 머물렀고,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시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주민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의 상설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고군산섬잇길을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 보전과 지역 상생을 함께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고군산섬잇길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 강태선나눔재단은 BYN블랙야크 그룹이 2013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회원 수 60만 명을 돌파한 국내 최대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클럽(BAC)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강화군 볼음도 비치코밍, 강릉시 산불피해지역 나무심기, 키르기스스탄 의류 지원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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