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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39년 만의 두 번째 특수학교…'군산지음학교' 개교 준비 본격화

명화학교 과밀 해소 기대… 2027년 3월 개교 앞두고 첫 학부모 설명회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7-07 16:33:31


군산 지역 특수교육의 오랜 숙원이었던 두 번째 특수학교 ‘군산지음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교 준비에 들어갔다. 관내 유일한 특수학교인 명화학교의 과밀을 해소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7일 군산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학교 운영 방향과 교육과정, 학생 배치 기준, 전·입학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관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청은 학교 개요와 전공과 입학전형 등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학교 안내를 넘어 군산지역 두 번째 특수학교 개교가 본격화됐음을 알리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재 군산 지역의 특수학교는 명화학교 단 한 곳뿐이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특수학교 신설은 군산 교육계의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혀왔다.


실제 2026년 군산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군산지역에는 60개 학교에서 85개 특수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학급에서 415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여기에 명화학교 33학급에서도 206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여전히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은 학교도 16곳에 달하며, 이들 학교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40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나 교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 같은 교육 수요를 반영해 건립되는 군산지음학교는 군산시 대야면 옛 대야초등학교 광산분교장 부지에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고 있으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규모는 유치원 1학급과 초·중·고등학교 각각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모두 21학급 규모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 136명을 수용하게 된다.


특히 학생 개인의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체육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운영해 장애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근 확정된 교명 '지음(知音)'에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군산지음학교가 예정대로 문을 열면 명화학교 설립 이후 39년 만에 군산 두 번째 특수학교가 탄생하게 된다. 오랫동안 이어져 온 특수학교 과밀 문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장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선택권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군산지음학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부모들과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정적인 개교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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