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경제

HD건설기계, 군산에 1,168억 투입 엔진 신공장 준공

AI 데이터센터·K2 전차용 엔진 생산… 건설기계 넘어 에너지·방산 거점으로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10-28 15:35:36


군산국가산업단지에 1,168억 원이 투입된 HD건설기계 엔진 신공장이 들어서면서 군산의 산업 기반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 그동안 건설기계 생산에 주력해 온 군산캠퍼스가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엔진과 K2 전차용 방산엔진까지 생산하게 돼, 지역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8일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철 HD현대 부회장과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재준 군산시장, 김의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 신공장은 군산캠퍼스 내 약 1만9,000평 부지에 조성됐으며, 2024년 12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월 착공해 생산시설을 갖췄다. 단순히 기존 생산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발전엔진과 방산엔진을 군산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고출력 발전엔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군산 신공장에서 연간 최대 1,250대의 초대형 발전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K2 전차에 사용되는 방산엔진도 연간 120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폴란드 수출 등으로 생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군산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인천공장을 포함한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240대로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상용차와 건설기계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도 구축해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혔다. 이 같은 변화는 군산캠퍼스의 역할이 기존 건설기계 생산에서 에너지·방산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협약 당시 계획된 고용 규모는 75명으로, 향후 생산 확대가 지역 일자리와 협력업체의 사업 기회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신공장을 발판으로 발전용·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 시장을 확대하고, 2025년 1조3,000억 원 수준인 엔진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조5,000억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HD건설기계의 엔진 사업은 세계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성장동력이자, 군산이 방산과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신공장 준공이 지역에 더 큰 투자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