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로 향하던 모터보트의 엔진 시동이 꺼지면서 해상에 발이 묶였던 승선원 4명이 해경의 신속한 구조와 응급조치로 모두 안전하게 귀항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 15분께 십이동파도 북서쪽 약 10km 해상에서 1.6톤급 모터보트 A호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호에는 40대 조종자를 포함해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비응항을 출항해 어청도로 향하던 중 엔진 시동이 꺼진 뒤 재시동이 되지 않으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과 선체의 안전 상태를 확인한 뒤 모터보트에 직접 올라 기관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연료계통에 공기가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이후 엔진을 다시 가동할 수 있는 상태로 복구했다. 해경은 응급조치만으로 상황을 끝내지 않고 A호가 인근 항포구에 입항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이어가며 승선원 4명의 귀항을 도왔다.
김영식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소형 모터보트의 기관고장은 기상상황에 따라 표류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에는 반드시 엔진과 연료계통 등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과 기상정보 확인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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