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과 익산에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 기반을 갖춘 OCI가 전북 반도체 화학소재 소부장 특화단지에 군산 지역 앵커기업으로 참여하면서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앵커기업은 해당 특화단지에서 주요 역할을 맡는 기업으로、 OCI는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의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인산 증설을 진행하는 한편, 익산공장의 과산화수소 생산과 함께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과 웨이퍼 재생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화단지 참여를 통해 반도체 초고순도 소재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역량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열린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군산·익산·완주를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화학소재 분야로 선정했다. 이번 특화단지는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며, 향후 5년간 약 45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과 약 8,3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OCI는 이번 특화단지에서 군산 지역의 주요 기업으로 참여해 반도체 초고순도 소재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군산과 익산에 각각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군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웨이퍼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인산을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연간 4,700톤, 인산은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산은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연간 3만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익산공장에서는 반도체 세정 및 식각 공정 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1979년 익산공장에서 과산화수소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축적해 온 품질 경쟁력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2위 과산화수소 생산업체로서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의 생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선다.
스페셜티 에천트 등 신규 반도체 소재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용 웨이퍼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반도체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패키징 분야까지 넓히고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수미 OCI 사장은 “OCI는 군산·익산·완주 지역의 반도체 화학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 앵커기업으로서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반도체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첨단소재 기업으로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23년 OCI홀딩스에서 분할한 이후 6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ESG 경영 강화를 통해 핵심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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