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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새만금 로봇산업, 연구에서 양산까지… 전북도의회 현장 점검

로봇생태계 토론회 이어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방문

김동구 전북도의원 “새만금 제조·양산체계 구축 지원”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29 14:08:58



새만금에 로봇 제조공장과 부품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로봇 연구 현장을 찾아 새만금 양산체계와의 연결고리를 점검했다.


로봇산업에 필요한 연구·시험·검증 기반과 지역 기업의 부품 공급망 참여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실제 로봇 기술을 확인하는 현장 행보까지 이어지면서, 새만금 로봇산업을 지역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정부 메가프로젝트 후속 대응 특별위원회와 경제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8일 ‘전북 로봇생태계 구축 방안 토론회’를 열고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로봇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이 로봇 부품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품 시험·검증 체계를 갖추는 방안과 함께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전북분원 설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유치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또 전북이 보유한 상용차와 농기계 산업 기반을 로봇산업과 연계하고, 피지컬 AI 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군산지역구인 김동구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앞선 토론회에서 새만금 로봇산업의 기반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의 여세를 몰아 첨단 로봇 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생태계를 새만금에 구축해야 한다”며 “새만금에 로봇 제조공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양산 체계가 원활하게 구축되도록 소관 상임위원회 차원에서도 인프라 조성과 정책 지원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토의 하루 뒤인 29일 실제 기술 현장으로 이어졌다. 도의회 메가특위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을 방문해 피지컬 AI 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새만금 로봇 제조공장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는 서난이 특위 위원장과 박수형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위 위원, 경제산업건설위원회 위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로보틱스랩에서 산업용 근력보조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의료용 재활 외골격 ‘엑스블 MEX(X-ble MEX)’,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은 모바일 로봇 ‘모베드(MobED)’ 등의 시연을 참관하며 주요 기술과 연구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로보틱스랩의 선행 연구와 시제품 개발 성과를 새만금의 양산 기반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새만금의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물류망 등 입지 여건을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인프라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난이 위원장은 현장 방문에서 “로보틱스랩의 선행 연구가 새만금 양산으로 원활히 이어질 때 전북이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새만금 로봇 제조 인프라가 차질 없이 구축되도록 도의회 차원의 정책 및 예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새만금에 약 9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로봇 제조공장 등이 들어설 산업단지 기반과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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