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짬뽕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 중식당 부스에 스타 셰프의 미식 콘텐츠가 더해지고 체험과 공연, 주변 맛집을 잇는 프로그램까지 구성되면서 짬뽕 한 그릇을 중심으로 지역의 맛과 상권, 가을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6 군산 짬뽕페스티벌’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장미동 백년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군산의 대표 음식인 짬뽕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한데 묶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내 전통 중식당과 셰프 협업 콘텐츠를 비롯해 모두 20개 부스가 운영되며 고기짬뽕과 해물짬뽕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미카엘과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이미영 셰프들이 축제에 참여해 군산 짬뽕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러 메뉴를 골고루 맛보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한 방식도 마련했다. 모든 중식 판매 부스에서 짬뽕과 짜장면을 0.5인분 단위로 판매해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하는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산 짬뽕은 단순히 한 지역의 대표 음식에 그치지 않는다. 1970년대 초 화교들이 돼지·소·닭 뼈를 우려낸 육수로 끓여내던 ‘초마면’에 항구도시 군산의 신선한 해산물과 고춧가루가 더해지면서 지금의 군산만의 짬뽕 문화로 발전했다. 항구를 통해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문화가 오갔던 도시의 특성이 짬뽕에 녹아들면서 군산을 대표하는 음식문화로 자리 잡았다.

군산시는 이러한 지역 음식문화를 이어가고 미식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해 매년 짬뽕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올해는 특히 먹거리뿐 아니라 체험과 공연,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더해 축제의 영역을 넓혔다. 축제장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도 짬뽕을 소재로 구성된다.
‘철가방 삼형제’, ‘보글보글 짬뽕탕’, ‘K-관광섬을 이겨라’, ‘K-관광섬을 뽑아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낮 시간의 먹거리와 체험에 이어 저녁에는 프리미엄 프로그램인 ‘짬뽕레스토랑’이 운영된다. 공연과 함께 음식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축제장 안에서만 짬뽕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상권으로 발길을 이어가는 미식관광도 추진된다. 군산시는 축제장 인근 짬뽕특화거리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지역 중식당과 맛집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빈해원을 비롯해 오랜 전통을 가진 중식당과 다양한 맛집을 연결해 축제와 지역 상권이 함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이 백년광장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골목과 음식점까지 이동하면서 군산의 음식문화와 원도심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철영 관광진흥과 과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스타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군산의 짬뽕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 군산 짬뽕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산 짬뽕페스티벌 누리집(jjambbon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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