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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풍력 산업 거점으로…유니슨 투자 협력 본격화

전북도·군산시·유니슨·군산대 협약…터빈 제조부터 O&M·인력양성까지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17 11:05:23



군산을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풍력터빈 전문기업 유니슨㈜의 군산 투자를 비롯해 터빈 제조와 연구개발, 유지보수(O&M),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국립군산대학교가 힘을 모으면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유니슨, 국립군산대학교는 1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군산시는 유니슨의 군산 투자와 해상풍력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유니슨은 해상풍력 터빈 공장과 연구·O&M 시설 등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군산대도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 투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니슨의 최근 해상풍력 사업 확대도 이번 협약에 힘을 싣고 있다.


유니슨은 지난 7월 영광 한빛해상풍력단지에 13.6MW급 터빈 25기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고창해상풍력단지와 9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대와 함께 군산 투자가 구체화되면 지역 해상풍력 산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군산대는 풍력 지지구조시스템 에너지혁신연구센터(EIRC)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이어오며 지금까지 186명의 실무 기술자를 배출했다. 기업의 투자와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이 맞물릴 수 있는 기반을 갖춰온 셈이다.


군산시는 국가산업단지와 항만, 제조업 기반에 기업 투자와 대학의 연구·인력양성 기능을 더해 해상풍력 산업의 전 주기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터빈과 핵심 부품 제작에서 기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유지보수, 군산항 지원항만까지 이어지는 산업 구조를 만들고 관련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군산의 바람을 지역 산업과 기업의 성장, 좋은 일자리로 바꾸는 시작점”이라며 “군산이 가진 산업·항만·대학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서해권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협약 이후 참여기관과 후속 실무협의를 이어가며 유니슨의 투자 규모와 입지, 추진 일정, 지원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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