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특별교통수단 이동지원센터의 임금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다. 여기에 2024년 차량 유류비 집행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나오면서 군산시가 오는 10월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평등지부와 한국노총 군산시특별교통수단이동지원센터 노동조합은 15일 군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체계 개선과 근속수당 신설, 유급병가·타임오프 확대 등을 요구하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4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10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지난 7일 중지되면서 노조는 오는 18일 부분파업과 23일 일일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임금·단체협약은 수탁업체와 노조가 협의해 풀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특별교통수단의 운영과 운전원 채용·배치, 근무자 관리 등이 수탁업체에 맡겨져 있어 시가 직접 임금 수준을 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약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운전원과 센터장·총무 등을 대체 투입하고 임차택시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사협상과는 별도로 유류비 집행 과정에서도 확인이 필요한 문제가 제기됐다. 노조는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주유 과정에서 당시 유가보다 리터당 약 30원 높은 금액으로 결제된 사례가 20여 건 있었다며 차량별 주유카드 사용내역과 주유량, 정산자료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당시 주유소와 출하 시점 판매단가에 리터당 30원을 더해 한 달 뒤 결제하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라며, 추가 금액이 센터에 별도로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아직 부적절한 집행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며, 오는 10월 종합감사에서 차량별 주유내역과 주유카드, 주유량, 정산자료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리터당 30원 추가 결제의 근거와 실제 지출액이 군산시에 청구된 위탁 운영비와 차이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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