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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막기보다 어떻게 쓰게 할까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시민 50여 명 대상 부모교육…AI 활용 기준과 자녀 소통법 공유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8-26 10:37:31



AI가 아이들의 일상과 교육환경에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부모들에게도 ‘얼마나,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라는 새로운 고민이 생겨나고 있다.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현경)은 26일 군산시와 함께하는 ‘2026년 군산시 부모학교’의 일환으로 군산시민 5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주제는 ‘우리 아이, AI를 어디까지 써도 될까요?’​로, 마음터심리발달연구소 김석언 소장이 강사로 나서 AI 시대 부모가 알아야 할 자녀의 AI 활용과 지도 방법을 살펴봤다.


교육에서는 AI 사용을 무조건 제한하거나 통제하기보다 아이가 AI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AI를 매개로 자녀와 어떻게 대화하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등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돼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조현경 관장은 “AI가 자녀의 일상과 교육환경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부모 역시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양육환경에 맞춘 다양한 교육과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AI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지만 어디까지가 적정한지 기준이 없어 막연히 통제하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다”며 “무조건 통제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가 질문하고 일관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6년 군산시 부모학교’는 이번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도 디지털 자녀 성교육, 예비부모교육, 가족축제 등 부모와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북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19년 8월 개소해 군산지역 학대피해아동의 발견·보호·치료·의뢰 및 필요한 개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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