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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영화동·월명동… 야간에도 즐기자!

군산문화관광재단,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 본격 추진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08-14 09:46:50


원도심 지역인 영화동과 월명동 등이 밤에도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재준)이 지역의 골목과 야시장을 새로운 야간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골목골목 야시장 콘텐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단순한 유명 관광지 방문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거리와 상권을 직접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함에 따라, 재단은 기존 골목상권과 야시장에 체험·공연·놀이 등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밤에도 머물고 싶은 군산’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상인회와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기존 야시장의 기획력과 현장성을 존중하면서, 재단이 부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8월과 9월에 걸쳐 총 두 차례 시범 운영된다.  


첫 번째 무대는 오는 15일과 16일 영화동 영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영화동 야시장과 연계해 펼쳐진다. 영화동 상인회(‘영화동 사람들’)가 주도하는 이번 야시장에서는 미식 팝업부스, 포차문화거리, 글로벌 푸드마켓 등 골목 특색을 살린 먹거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재단은 여기에 ‘골목놀이터’ 콘셉트의 체험형 콘텐츠와 DJ 리스닝 파티를 선보인다. 특히 방문객이 야시장 이용 영수증을 코인으로 교환해 체험에 참여하면, 이를 다시 지역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로 돌려주는 ‘소비 선순환 구조’를 도입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DJ 구스범스, DJ 비비드, DJ 션만이 참여하는 DJ 리스닝 파티를 개최해 여름밤 영화동 골목에 색다른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업은 오는 9월 18일과 19일 월명동 구영7길 일원에서 열리는 ‘월지로 골목 야시장’과 연계해 추진된다.  


맛리단길상인회 등이 주도하는 야시장에 재단은 현재 운영되지 않는 옛 항도호텔 앞마당 공간을 활용한 ‘무소음 레트로 DJ파티’를 지원한다. 원도심의 유휴 공간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월명동만의 새로운 야간 문화 공간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순진 군산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 행사를 신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생적으로 운영되는 기존 상권과 축제에 필요한 콘텐츠를 더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에 방문하고 떠나는 일회성 관광에서 밤까지 머물며 골목을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군산 관광의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동과 월명동의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관광객과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군산 지역 곳곳의 특성을 살린 야간관광 지원사업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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