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월명동 구영7길 일원 맛의거리 '맛리단길 골목형상점가'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상권육성사업 '유망골목상권'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비 등 총 4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역상권육성사업은 전통시장 중심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골목상권을 발굴·육성해 상권 경쟁력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유망골목상권에는 전국 50곳이 선정됐으며 전북에서는 군산과 익산 두 곳만 이름을 올렸다.
맛리단길은 군산시가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 선제적으로 지정한 상권으로, 이번 선정으로 원도심 상권이 군산을 대표하는 특화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확보된 사업비는 객주상회 브랜드 개발과 홍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 상인 협업 행사인 '1899 객주시장' 운영 등에 투입된다. 또한 시민과 관광객이 밤에도 찾을 수 있는 야시장 등 야간 프로그램을 확대해 유동 인구를 늘리고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상인회와 상권기획자가 중심이 되는 자율 기획형 사업을 통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권 스스로 지속 가능한 운영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상인들이 스스로 야시장을 운영하며 상권을 가꿔온 자생적 역량이 이번 선정의 밑바탕이 됐다"며 "상인들의 노력에 행정 지원을 더해 군산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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