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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장기 연임’ 논란

“조직의 역동성 저해하고, 새로운 인물 발굴을 가로막는다” 지적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1-28 10:00:44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황진 현 이사장의 4연임을 확정하며 제8대 집행부를 출범시켰으나, 특정 인사의 장기 연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센터 측은 최근 임시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황진 이사장을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로 황 이사장은 지난 5대부터 8대까지 2년 임기의 이사장직을 네 번 연속 맡게 됐으며, 총 8년간 센터를 이끌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이사장 선출 배경에 대해 “기상이변 대응과 외국인 봉사 활성화 등 산적한 지역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 이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사장직을 맡으려는 후보자가 없는 상황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현 이사장을 추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봉사자와 지역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무리 무보수 명예직이라 하더라도 4연임이라는 장기 임기는 조직의 역동성을 저해하고, 새로운 인물 발굴을 가로막는 ‘인재 병목 현상’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선출 과정의 폐쇄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선출이 이사 20명 중 호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공모 절차는 형식에 불과했다”며, “자원봉사센터가 특정 인사의 사조직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황진 이사장은 “지금까지 자리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왔고, 그 연장선에서 이사장 직 연임을 수락한 것이지만, 일부에서 제기하는 4연임에 대한 우려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봉사자들과 시민들은 “자원봉사의 핵심 가치를 더욱 발전 시키기 위해서는 ‘순환’이 조직 운영에서도 실천돼야 한다”며, “차기 리더 육성 실패를 방지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임기 제한 규정 검토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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