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빈발하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단순 복구를 넘어선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민방위상황실에서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자연재해 예방사업 추진 방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기후 위기로 인해 과거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기록적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실무진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찬회에는 안전건설국장, 기후환경국장 등 관련 공무원과 방재 전문 용역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재해 예방사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특히 2025년 9월 발생했던 기록적인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기존 방재 시설의 한계점과 보완 사항을 집중 검토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도시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배수펌프장 증설 및 신설 ▲유수지 조성 및 하천 정비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한, ‘도시침수방지법’ 제정에 발맞춰 하수도와 하천 정비 사업을 통합·연계 추진함으로써 대규모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는 전략도 함께 다뤄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한 호우가 매년 반복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는 과거의 설계 기준을 뛰어넘는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연찬회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연찬회에서 수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언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극한 호우에도 대응 가능한 대규모 재해 예방 로드맵을 수립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