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타임즈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경제

JB금융, 대통령 경고 비웃듯 ‘방탄 인사’ 강행 논란

이희성 민주당 특보 “JB금융·전북은행 인사 전 과정 철저 점검” 촉구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1-08 09:47:23


JB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권고와 대통령의 엄중한 경고마저 무시한 채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사법 리스크와 전문성 논란이 불거진 인사를 강행하며, 내부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이희성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성명을 통해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의 최근 인사를 “금융권 내부의 부패한 이너서클 문제와 권력 집중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 특보는 특히 지난해 12월 19일 금융위원회·금감원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금융권 카르텔과 내부 부패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JB금융이 이를 비웃듯 인사를 강행한 점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규정했다. 대통령의 지시와 당국의 권고가 현장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에는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장기 집권 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 김 회장은 내규까지 변경하며 금융지주 최초로 ‘3연임, 총 9년’ 체제를 완성했다는 게 이 특보의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있었던 전북은행장 인사가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신임 박춘원 전북은행장은 은행 근무 경험이 전무한 ‘캐피탈 출신’으로, 선임 당시부터 전문성 부족 논란에 휘말렸다.  


더 큰 문제는 박 행장이 IMS모빌리티 투자 건과 관련해 특검 소환 이력이 있는 데다, 현재 국가수사본부의 수사를 받고 있는 ‘사법 리스크’ 당사자라는 점이다.  


박 행장 선임 전날, 이사회가 ‘금고형 발생 시 전원 사퇴’라는 각서를 작성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극에 달했다. 이는 이사회 스스로가 후보자의 법적 결함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방증하는 ‘기괴한 절차’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이 특보는 금융감독원을 향해 “JB금융지주와 전북은행 인사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종합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박춘원 행장에 대한 임원 적격성 사후 심사 ▲내부통제 위반 여부 조사 ▲필요 시 특별검사 전환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희성 특보는 “이번 사태는 금융 현장에서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구조적 고착화의 사례”라며 “금융 개혁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신속하고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JB금융 사태가 현 정부의 금융 카르텔 척결 의지를 시험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향후 조치에 따라 금융권 전반에 걸친 지배구조 개편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 군산타임즈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