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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군산시의회 초선의원에게 듣는다 ⑥

사람을 살피던 마음, 시민을 살피는 정치로

‘똑똑똑순이’ 최유정 의원…현장의 목소리에서 답 찾으며 군산의 변화 꿈꿔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8-30 23:01:41


선거운동이 끝난 뒤에도 최유정 군산시의원의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다. 기술을 배우기 위해 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이 졸업을 앞두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대학에 다시 진학할지, 군대에 먼저 갈지를 고민하고 있던 모습이다.


곁에 있던 어머니 역시 “기술을 배우면 취업 걱정 없이 바로 사회에 자리를 잡을 줄 알았다”며 막막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 의원에게 이 만남은 한 학생의 취업 고민으로만 남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한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미래를 다시 고민해야 하는 현실을 마주한 순간이었다. 배우고 준비한 청년이 정작 일자리가 없어 떠나는 도시라면, 군산의 미래를 말하기 어렵다.


최 의원이 경제건설위원회에서 가장 관심을 두는 분야도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다. 대기업과 미래산업 투자가 지역 청년의 일자리로 이어지고, 그 효과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까지 퍼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청년들이 군산에 머물 수 있도록 주거·교통·문화 등 정주 여건을 갖추는 일과 군산의 역사·문화·해양 자원을 활용한 관광·문화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처럼 지역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도 그의 시선은 결국 사람을 향한다. 사람을 대하는 현장에서 쌓은 경험도 그의 의정활동에 힘이 되고 있다.


오랫동안 보청기 전문가로 일하며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겪는 답답함과 일상의 불편을 가까이에서 접해온 만큼,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최근 발의한 ‘군산시의회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스토킹 피해자 치유 및 회복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같은 맥락이다. 피해자의 상담과 치료, 보호와 회복을 지원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았다. 피해자뿐 아니라 신고자와 조력자 등이 2차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에게 경청은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민이 왜 불편한지 살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 정책으로 풀어내는 과정까지가 경청이다.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이 건넨 한 표 한 표에 “우리 군산을 실제로 바꿔달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느꼈던 것도 그래서다.


당선의 기쁨보다 시민과의 약속을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다. 


앞으로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똑똑똑순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똑똑한’ 전문성으로 시정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문을 ‘똑! 똑! 똑!’ 두드리며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겠다는 뜻이다. 필요한 일은 똑소리 나게 해결하는 추진력도 갖추겠다는 각오다.


최 의원이 바라는 군산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다시 활기를 찾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다.


“시의원이라는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정성껏 보살피고 군산의 미래를 닦으라는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서 답을 찾되, 해야 할 일에는 주저하지 않는 것. 최유정 의원이 말하는 ‘똑똑똑순이’ 정치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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