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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이다리·만경강 10만 평, 지방정원으로 만들자”

이동현 의원, 5분 발언서 “생태·역사적 가치 활용하자” 제안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 2026-10-23 10:27:16


군산시의회 이동현 의원이 대야면 복교리 새창이다리와 만경강 일원 약 10만 평 부지를 군산의 미래를 이끌 대표 ‘지방정원’으로 조성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23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들이 지역의 강, 호수, 역사문화자원을 정원으로 연결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있다”며 “만경강과 새창이다리가 가진 생태·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군산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33년 건설된 새창이다리는 일제강점기 만경평야의 쌀을 군산항으로 운반하던 역사를 지닌 근대유산이자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다. 그러나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최근 철거 논란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를 단순히 ‘철거냐 보존이냐’의 논쟁에 그칠 것이 아니라, 만경강 일대를 군산의 새로운 미래공간으로 재창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북지방환경청의 만경강 춘포·신지지구 친수지구 확대 계획과 군산시의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시는 현재 200억 원 규모의 하천환경정비사업과 연계해 파크골프장 조성을 타진 중이다.  


이 의원은 “파크골프장 단일 시설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원을 함께 조성한다면, 별도의 기반시설 투자 부담은 줄이면서 국가하천 친수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저비용·고효율’ 경관 개선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구상으로 ▲수변생태정원 ▲역사문화정원 ▲농업정원 ▲시민정원 ▲생활체육정원이 어우러진 복합정원 모델을 제시했다.  


다만, 정원 조성에 따른 재정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정원은 조성보다 관리가 중요한 만큼, 성급한 추진보다는 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 재원 조달 및 운영 계획을 포함한 단계적 로드맵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가 선제적으로 기본구상 착수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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