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짐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 인프라 확충과 관리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강수정 의원은 23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올해 선유도 해수욕장이 역대 최다 피서객(18만 명)을 기록하고 말도·명도·방축도 방문객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고립·낙상 등 위험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며 군산시의 선제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특히 섬 지역의 특성상 사고 발생 시 119구급차의 즉각적인 접근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장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실제 이용자 중심의 등산로 실태 파악 및 안전 정비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구불길로 지정되지 않은 선유봉 등 위험 구간에도 경관을 보기 위해 수많은 탐방객이 몰리고 있다”며 “단순히 통제 팻말만 세울 것이 아니라 실제 다니는 길이라면 공식 등산로 지정이나 난간·안전로프 설치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고군산 섬잇길’ 내 기초 편의시설과 쉼터 확충을 당부했다. 그는 “8km가 넘는 트레킹 코스임에도 화장실과 식수대가 부족해 온열질환이나 탈진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그늘 쉼터와 간이화장실 등을 초기에 신속히 보강할 것”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해풍에 의한 시설물 부식 및 바닷가 미끄럼 사고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염분에 취약한 철제 난간의 상시 점검과 함께 선착장, 급경사지 데크길 등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즉각 설치하는 등 세밀한 사전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수정 의원은 “관광 활성화의 기본은 ‘안전과 신뢰’”라며 “안전 대책 부재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산시가 책임감 있고 신속한 조치에 나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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