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구 전북특별자치도의원(경제산업건설위원장)이 기존 지역산업에 이들 첨단산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전북의 지역산업 육성 범위가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반도체까지 넓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정안은 현재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지역산업에 로봇·피지컬 인공지능산업과 반도체산업을 새롭게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산업 분야를 추가하는 데 그치기보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전북의 지역산업 육성 범위를 넓히고 관련 산업을 기존 육성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는 이와 함께 기존 조례의 관련 조항을 정비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 전북의 지역산업에는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조선·항공, 농·건설기계, 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융복합 소재, 바이오, 디지털·ICT융복합,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로봇·피지컬 AI와 반도체를 추가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산업까지 지역산업의 범주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특히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로봇이나 기계장치 등 실제 물리적 시스템에 적용하는 산업으로 정의했다. 인공지능이 정보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로봇과 기계가 직접 움직이며 작업하는 영역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제조업과 로봇산업의 결합이 빨라지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도체산업은 관련 특별법에서 정한 산업을 지역산업에 포함하도록 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로봇·피지컬 AI와 반도체 분야 역시 기존 지역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구 의원은 “제도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새롭게 편입된 로봇·피지컬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은 기존 지역산업 육성계획에 통합해 추진할 수 있어, 당장 별도의 막대한 추가 재정 지출 없이도 내실 있는 정책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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