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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신항 군산 관할 결정…새만금항 시대 연다

김재준 시장 “행안부 중분위 결정은 시민 열망에 대한 첫 응답”…법적 다툼 정리·새만금 상생협력 제안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07 16:34:23



새만금신항과 신항 방파제의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군산시로 결정됐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오랜 관할권 갈등에 대한 행정적 판단이 내려지면서 군산시는 새만금신항을 통해 군산의 다음 100년을 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의 결정은 시민의 열망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이라며 “믿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성과로, 믿음에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그동안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에 필요한 논리와 근거를 준비하며 관할 결정에 대응해 왔다. 시민들에게 관련 상황을 하나하나 알리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말을 아끼고 논리와 근거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군산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그동안 새만금과 항만을 둘러싼 여러 현안을 겪으며 지역사회에 자리 잡은 상실감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변화와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그동안 많이 빼앗기고, 많이 물러섰다”며 “그러는 사이 우리 안에는 어느새 ‘항상 지기만 한다’, ‘군산은 뭘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가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그 패배주의와 작별하자”며 “시민 여러분이 변화를 선택했고, 군산은 지금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산항의 역사와 새만금신항을 연결한 미래 구상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127년 전, 군산항이 군산의 첫 100년을 열었다”며 “이제 군산새만금신항으로 군산의 다음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을 둘러싼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상생협력으로 나아가자는 제안도 내놨다. 김제시와 부안군에 “진행 중인 모든 법적 다툼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함께 정리해 나가자”고 제안하며 “군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연합 구성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산·김제·부안이 함께 움직여 새만금에 찾아온 기회를 지역 주민들의 삶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지금 새만금에 온 기회는 한몸으로 움직여야 잡을 수 있는 크기”라며 “군산·김제·부안이 따로 움직여서는 소중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의 꿈을 함께 현실로 만들고, 그 성과를 부안·김제·군산 주민들의 삶으로 돌려드리자”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의 신뢰에 대한 보답도 거듭 강조했다. “시민 여러분의 인내에 성과로, 믿음에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오늘은 그 시작”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 군산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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