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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예산 1조 3,010억…새만금·미래산업 ‘큰 그림’

정부안 단계서 지난해 최종 확정액도 넘어…국제공항·신항만·로봇·AI·이차전지 집중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9-04 10:20:08



군산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정부안 단계에서1조3,010억원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최종 확정액보다도 263억원 많은 규모로, 새만금 산업생태계와 트라이포트 구축은 물론 로봇·AI·이차전지 등 미래산업과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사업까지 폭넓게 담기면서 지역의 새로운 성장축에 힘이 실리게 됐다.   세부적으로는신규사업 14건 351억원, 계속사업 182건 1조2,659억원이 반영됐다.  


■ 현대차 새만금 투자 연계해 산업생태계 기반 확대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투자계획과 맞물린 사업들이 정부안에 포함되면서 기업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새만금 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사업 350억원은 신규로 175억원이 반영돼 기업 입주 기반인 산업용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게 됐고, 로봇부품 클러스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 480억원에도 5억원이 신규 반영돼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마중물을 확보했다. 또한 계속사업인 새만금 기업성장센터 건립 320억원에도 51억원이 반영돼 새만금에 둥지를 트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 기반 확충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 국제공항 1,200억·신항만 475억…트라이포트 구축 속도

새만금의 물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에도 굵직한 예산이 담겼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는 1,200억원이 반영돼 당초 기획처 초기 검토액보다 400억원 늘었으며, 새만금 신항만 조성 475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50억원도 정부안에 포함됨에 따라 공항·철도·항만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로봇·AI·이차전지…군산 산업지도 미래산업으로 확장

정부의 국정 최우선 과제인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미래성장엔진 확충 흐름에 맞춰 군산의 첨단전략산업 관련 사업도 다수 반영됐다.


사용후배터리 순환이용 지원센터 33억5,000만원, 5G 특화망 기반 군산조선소 MAX 실증 플랫폼 50억원, AI 분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14억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24억원등이 포함됐다. 기술 실증과 인재 양성, 산업 지원 기반을 함께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선·자동차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에 더해 로봇·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군산의 산업지도를 넓히고, 기술 실증과 인재양성, 이차전지 분석·지원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군산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침수 예방부터 선유도·근대문화까지…시민 체감사업도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안전·문화·관광 분야 예산도 고르게 반영됐다.  


안전 분야에서는 ▲나운동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계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미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군산시 물순환 촉진구역 지정사업 등 6건도 신규 반영돼 상습 침수 우려 지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재해 예방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관광 분야에서는선유도 망주봉 일원 종합정비사업 6억3,000만원, 근대문화 비엔날레 개최 지원 8억5,000만원이 신규 반영돼 고군산군도와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확충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 취임 두 달 김재준 시장…예산 확보전 ‘속도’

이번 정부안 반영에는 취임 직후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주요 현안으로 챙겨온 김재준 시장의 행보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김 시장은 정부 예산 편성 흐름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직접 챙기며 중앙부처와 국회 대응에 힘을 쏟아왔다. 특히 현대차 새만금 투자와 로봇·AI 등 미래산업 사업을 정부 정책 방향과 군산의 산업 여건에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김재준 시장은 “이번 성과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을 한발 빠르게 오가며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온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예산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군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국회 제출 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군산시는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의 최종 확정과 미반영 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김재준 시장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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