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신형식)가 정부의 대규모 산업 투자 계획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전북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인수위원회는 30일 전주대학교 스타센터에서 최종보고회를 마친 뒤 ‘3대 메가 프로젝트 전북 소외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국가 균형발전 원칙이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위원들은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 발표한 총 1,461조 원 규모의 투자 구상과 관련해 “서남권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광주·전남에만 약 8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집중되고, 550조 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계획에서도 전북은 이름조차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격차는 기존의 ‘3중 소외’를 넘어 전북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골적인 ‘4중 소외’”라며, “180만 전북도민의 정당한 권리를 외면한 명백한 지역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산업 투자 구조에서 전북이 사실상 배제된 점을 문제로 제기하며, 이를 지역 격차를 넘어선 구조적 불균형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전북이 선도해 온 피지컬AI 산업의 전북 집중 육성 △전북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반도체 기업 투자 계획의 즉각적인 제시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인수위는 “이번 메가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전북도민들이 깊은 분노와 절망을 느끼고 있다”며 “무너진 지역 균형발전의 가치를 바로잡고 도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는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국가 전략 투자 계획 이후 전북 지역에서 제기된 소외 논란과 맞물리며, 지역 정치권과 사회 전반으로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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