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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실무형 인수TF' 전격 운영

"인수위 운영비 1억 원 아껴야"… 화려한 취임식 대신 직원 인사회 대체

현대차 투자 완공·정책실명제 도입… 세금 아까워할 줄 아는 청렴 시정 실현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 2026-06-09 13:39:05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이 기존의 관행을 깨고 실무 중심의 시정 인수 체제를 도입한다.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시장직 인수위원회와 관행적인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현안 중심의 실무형 인수TF팀을 가동해 민선 9기 출범을 준비한다.


김 당선인은 9일 "형식보다 실질적인 시정 인수에 집중하겠다"며 민선 9기 인수TF팀 구성 계획과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인수TF팀은 오는 10일부터 군산콘텐츠팩토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당선인이 직접 이끄는 실용주의… “시민 세금 아까워해야”

이번 인수TF팀의 가장 큰 특징은 김 당선인이 직접 총괄팀장을 맡아 시정 인수 전반을 진두지휘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위원장이나 부위원장 직함 없이 행정 경험이 풍부한 김봉곤 전 군산시 문화관광국장(현 호원대학교 교수)이 총괄간사를 맡아 공직사회와의 실무 조율을 담당하게 된다.


그는 “인수위원회를 운영하면 약 1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며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인수위원회 대신 실무형 TF 체제로 시정 인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돈이든 작은 돈이든 시민의 세금을 아까워할 줄 모르면 공직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력한 실용주의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7월 1일 예정된 취임식도 별도로 개최하지 않고 시청 대강당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수준으로 간소화할 계획”이라며 “여기서 절감된 예산 역시 시민을 위한 민생 행정에 고스란히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수TF팀은 ▲혁신행정 ▲경제산업 ▲문화관광 ▲시민복지 ▲안전건설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됐다. 각 팀장에는 대학교수 등 분야별 최고 현장 전문가들이 배치돼 당선인의 공약을 정교한 시정 로드맵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자문단’도 별도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한 정권 교체기마다 공직사회가 느끼는 불안감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조직을 흔들기 위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거를 따지는 데 집중하기보다 군산의 미래를 위한 일에 집중해 취임 첫날부터 시정이 공백 없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현대차 투자 완공이 최대 목표… 협치 위한 ‘정책 실명제’ 도입

민선 9기 군산시정을 이끌 핵심 과제와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군산의 미래는 결국 전기에 달려 있다”며 “신재생에너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신공항 등이 연계되는 성장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확정된 현대차 투자사업은 군산의 미래를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오는 2029년 공장 완공과 가동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6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7만1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군산시와 전북도, 정부가 함께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임기 내 반드시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로 갈라진 지역 여론을 수습하고 통합을 이룰 방안으로는 ‘정책 실명제’를 제안했다. 좋은 정책은 제안자가 누구든 관계없이 적극 수용하고,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공약이라도 군산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채택한 뒤 제안자의 이름을 기록으로 남기겠다는 구상이다.  김 당선인은 이를 "협치이자 시민 통합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선 9기 우선 추진 사업인 ‘비상경제 민생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시 재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한 뒤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예비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가용 재원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신중하게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청와대 근무 시절 업무추진비를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청렴 시정 의지를 강조했다.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깨끗하고 정직한 시정"이라며 "민선 9기 동안 부정부패와 관련한 문제는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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