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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신영대 사태, 민주당 독점 균열 신호탄 되나?

군산에 던져진 ‘조국 카드’…선거 구도 ‘게임 체인저’ 전망

민주당 전통적 지지 기반 여전히 견고…전략공천 변수도

전북 전체 지선 구도에까지 영을 미칠 수 있어 ‘관심집중’

전성룡 기자(jsl021@hanmail.net)2026-01-13 09:38:37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국회의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군산 정치가 중대한 변곡점에 들어섰다. 신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군산은 국회의원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됐고,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의원 재선거와 시장·도의원·시의원 선거가 한날에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선거’ 국면이 형성되면서, 이번 선거는 군산 지역을 넘어 전북 전반의 정치 지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지방선거 표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인 만큼, 군산 재선거는 전북 지방선거 판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군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번 재선거가 민주당 중심의 일방 구도에서 다자 경쟁 구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국혁신당 전북 지역 당원들 사이에서는 조 대표를 군산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됐고, 이주현 조국혁신당 군산지역위원장이 관련 내용을 SNS에 게시했다가 삭제하면서 출마설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전략적 검토 단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조 대표가 군산에 출마할 경우 단순한 후보 추가를 넘어 선거 구도 자체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중앙 정치에서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 직접 출마할 경우 정당 충성도보다 인물과 정치 메시지를 중심으로 표심이 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민주당의 ‘전략공천’ 가능성 역시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이 원칙이며, 중앙당이 별도의 공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혀 중앙당 주도의 후보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선이 아닌, 본선 경쟁력을 앞세운 외부 영입 인사나 이른바 ‘이재명 라인’ 인사가 후보로 낙점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제는 이러한 전략공천이 군산 국회의원 재선거에 그치지 않고 전북 전체 지방선거 구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회의원 후보를 중심으로 한 중앙당 주도의 선거 프레임이 형성될 경우, 군산시장 선거를 비롯한 도의원·시의원 선거에서도 연대 구도와 표심 결집 방식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이번 신영대 사태를 민주당 독점 정치 구조의 결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신영대 사태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하던 전북 정치의 구조적 병폐가 드러난 사례”라며 “경쟁 없는 공천 시스템이 결국 정치적 파국을 불러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을 향해 신영대 의원 지역구 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해서는 안 된다고 압박하는 한편, 공천 제도 개혁과 불법 공천에 대한 책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신영대 사건을 개인의 일탈이 아닌, 장기간 지속된 일당 독점 구조가 낳은 결과로 규정한 것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민주당을 지지해 온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며 “국회의원 재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정치적 선택지가 등장할 경우 표심 이동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영대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촉발된 이번 군산 국회의원 재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를 넘어, 민주당 독점 구도에 대한 도민의 평가와 전북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전략공천, 조국혁신당의 승부수, 지방선거 후보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군산은 전북 정치 전체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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