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은식 의원은 19일 열린 제27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산시 체육시설 기반을 확충해 국내외 공인대회 유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군산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제·전국 규모 체육대회 28개를 개최했지만, 이 가운데 약 40%가 비정기적·일회성 대회에 그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는 골프·축구·마라톤 등 일부 종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 원인으로는 체육시설의 절대적 부족과 규격 미달을 꼽았다. 서 의원은 “군산에서 전국대회가 가능한 시설은 개인 소유 골프장과 시 소유 축구장, 월명체육관 정도로 한계가 뚜렷하다”며 “다수 체육시설이 시민 생활체육에는 활용되지만 전국대회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타 지자체 사례도 언급했다. 서 의원은 “2018년 전국체전을 치른 익산시는 60여 개의 종목별 체육시설과 10여 개의 다목적 체육관을 갖췄고, 2023년 전국체전을 개최한 목포시 역시 종합경기장과 국제축구센터 등 공인시설을 기반으로 국제·전국대회를 지속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세 가지 과제로 ▲예산 및 체육기금 확대 ▲국내외 공인 기준 체육시설 구축과 스포츠마케팅 강화 ▲스포츠산업 전담조직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군산시 체육 관련 예산은 약 199억 원으로 익산시보다 약 50억 원 적고, 체육기금은 목포시에 비해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예산과 기금 증액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스포츠마케팅은 ‘굴뚝 없는 관광산업’으로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는 수억 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낳는다”며 “남해군, 목포시, 순창군처럼 체육시설과 스포츠마케팅을 연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산시 스포츠마케팅팀은 팀장 1명과 임기제 2명으로 전국·국제대회를 기획·유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전담조직 확대와 전문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은식 의원은 “군산시가 국내외 공인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며 “체육을 통한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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