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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곳 ' 이성당'… 군산을 넘어 세계로

군산의 자부심, 전국 3대 빵집…80년 명맥을 잇는 맛과 전통

건강한 먹거리를 향한 도전·장인정신과 품질의 집약체…‘대두식품’과 ‘햇살마루’

유혜영 기자(gstimes1@naver.com)2025-02-28 12:00:00

 

군산을 대표하는 빵집 ‘이성당’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로 손꼽히며, 1945년 개업 이후 80여 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빵집을 넘어 군산의 자부심이자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이성당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그 맛을 즐기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곳이다.

 

이성당의 성공 뒤에는 2대 운영자인 김현주 사장의 경영 철학과 지역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있다. 그는 ‘맛있는 빵을 만든다’는 기본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 대두식품과 햇살마루, 이성당의 맛을 책임지다

이성당 빵이 특별한 이유는 100여년 가까이 이어온 ‘팥’의 전통과 함께, 원재료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있다. 이를 위해 이성당은 자체적으로 ‘대두식품’을 운영하며 팥앙금과 다양한 제과 원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대두식품은 이성당의 대표 메뉴인 단팥빵과 화과자의 핵심 재료를 공급하는 곳으로, 전국 유명 제과점과 프랜차이즈에도 팥앙금을 납품하며 국내 제빵업계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대두식품의 팥앙금은 인공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자연스러운 단맛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또한, 이성당은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햇살마루’라는 쌀가루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며, 속이 편안한 쌀빵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한 이성당의 쌀빵은 밀가루 소화가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철학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화과방’

이성당은 빵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먹거리인 떡과 화과자 문화도 보존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화과방’이라는 전통 떡 브랜드를 운영하며, 한국 고유의 먹거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이를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화과방은 전통 떡과 화과자를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하는 브랜드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고급 디저트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전통 디저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빵집…세상을 향한 따뜻한 나눔

이성당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군산을 대표하는 빵집으로 남을 것이다.

 

단순한 빵집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봉사, 그리고 최고의 품질을 위한 원재료 연구까지, 이성당이 걸어온 길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실제로 쌀가루 브랜드 ‘햇살마루’와 전통떡 브랜드 ‘화과방’을 통해 건강하고 전통적인 한국의 먹거리를 널리 알리고, 이를 해외로 수출하는 등 새로운 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군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빵집,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이성당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현주 사장

 

◆빵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김현주 사장은 “이성당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월드비전 전북본부를 통해 식수사업 및 해외아동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에티오피아 아동 20명을 추가로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군산시와 함께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에게 생일 케이크를 제공하는 ‘해피무브: 너의 생일을 축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4,900명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김현주 사장은 “우리는 빵을 통해 고객에게 기쁨을 주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며, “기부를 위해 따로 빵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우리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짜라도 손님’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성당을 운영하며,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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