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자부심이자 국내 최고의 마라톤 축제인 ‘2026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가 5일 월명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04년 전국대회로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9개국에서 모인 1만 2,000여 명의 러너들이 군산의 주요 근대문화 유산과 금강변을 잇는 각각의 코스를 달리며 마라톤의 묘미를 만끽해 국제 마라톤 대회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하프앤하프, 10km, 5km 종목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는 역대급 기록이 쏟아졌다.
▲ 국제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한 케냐의 아이삭 킵케보이 투 선수는 2시간 07분 15초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 국내 남자 부문은 심종섭(한국전력공사) 선수가 2시간 16분 37초 ▲ 국내 여자 부문은 정현지(삼척시청) 선수가 2시간 36분 23초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 또한 군산시청 소속 김호연 선수도 2시간 18분 24초의 기록으로 국내 남자부 3위를 차지하며 개최 도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아이삭 킵케보이 투 선수>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봄날 아래 군산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가로질렀으며, 코스 곳곳에서 장구를 들고나와 열렬히 환호하는 시민들의 응원은 대회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레이스 도중 통증이 느껴지는 무릎에 파스를 뿌리며 다시금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러너들의 모습은 완주를 향한 뜨거운 투혼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해외 참가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국제 마라톤 대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친환경 운영과 스마트 기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참가자들의 편의성과 대회의 품격을 동시에 높였으며, 군산시는 이를 발판 삼아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마라톤 대회로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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