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이 주한미군과 지역사회가 함께 안전하게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미 헌병대와 손잡고 적극적인 범죄 예방 활동에 나섰다.
최근 군산 시내 주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한미군 관련 폭행과 시비, 음주운전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산경찰서 수송지구대는 미 헌병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미 공군기지가 위치한 군산의 특성상 주한미군의 외출과 휴가가 잦은 만큼, 사후 단속보다는 사전 예방과 법질서 준수 문화 확산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수송지구대는 먼저 미 헌병대와 상시 연락이 가능한 핫라인을 구축해 사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미국의 법체계 및 처벌 기준 차이를 알기 쉽게 설명한 영문 홍보물을 자체 제작해 군산 지역을 찾는 주한미군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경찰은 주한미군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주점과 다이브바 등을 직접 방문해 영어로 제작된 범죄예방 안내문과 플래카드를 게시해 미군들이 외출이나 외박 시 준수해야 할 행동수칙과 유사시 112 신고요령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찰관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범죄 유형과 국내 법규를 설명하는 등 일방적인 단속 대신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예방 활동에 힘을 쏟으며 미군들의 법질서 준수 의식을 높이고 있다.
임정빈 군산경찰서장은 "모든 범죄는 지역사회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선제적 치안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미 헌병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주한미군 대상 맞춤형 홍보와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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