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뒤늦게 드러난 고립 상황과 생활 여건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연락이 끊긴 채 한 달 이상 지난 뒤에야 발견된 것으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께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과 30대 아들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자 관계로 확인됐다.
집주인은 최근 월세가 밀리고 연락이 닿지 않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경찰은 사망한 지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수개월간 밀린 공과금 고지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활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밝히는 한편,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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